“고래의 슬픈 노래소리가 들리시나요”
“고래의 슬픈 노래소리가 들리시나요”
  • 차의성 기자
  • 승인 2019.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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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바다 만들기 '바다를 업사이클링 하다'
(1)이호테우 목마등대의 고래 조형물

이호테우 목마등대에 제주바다를 아끼는 마음이 담긴 고래 조형물이 등장했다.

이번 조형물 설치는 제주매일이 주최, 사단법인 제주바당이 주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씨에스호텔&리조트와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이 협찬한 청정 제주바다 만들기 '바다를 업사이클링 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사단법인 제주바당은 지난 21일 제주시 이호일동에 소재한 이호테우 목마등대 앞에 고래 조형물을 설치했다.

고래 조형물 안에는 제주 아라중학교와 보물섬 교육공동체 방과후 문화학교 학생들과 함께 해안 환경 정화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들로 채워졌다.

조형물은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는 고래(해양 동물들)의 아픔을 형상화 한 것으로,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고래에게 푸른 바다를 되돌려주자는 의미로 푸른색 리본을 묶는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리본에 깨끗한 바다를 염원하는 마음을 적고 조형물에 매단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제주매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바당 #쓰레기분리배출 #고래에게푸른바다를 #바다를업사이클링하다 #일회용품줄이기 등의 해시태그를 남긴 뒤, 제주바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이호테우 목마등대를 찾는 제주 도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는 12월 23일까지 진행되며, 2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추첨해 30만 원 상당의 5성급 씨에스호텔&리조트 1박 숙박권 20매, 라네즈 워터슬리핑 마스크 20개 등의 경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아라중학교와 보물섬 교육공동체 방과후 문화학교의 해안 정화활동은 제주인의 삶의 터전인 제주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미래세대에 청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한 제주매일과 제주바당은 ‘1학교 1바다 가꾸기 바다정화체험’ 사업의 일환이다.

보물섬 교육공동체 방과후문화학교에 참여하는 도내 초중고생 30여 명은 지난 5일 애월읍 하귀리 해안 일원을 찾아 바다정화활동을 벌였다. 신산초등학교 3학년 강이안(10) 군은 “앞으로는 물건을 많이 사지 않을래요. 어차피 다 쓰레기를 남기게 되니깐 꼭 필요한 물건만 살 거에요”라며 무분별한 소비가 낳은 쓰레기대란을 지적했다.

아라중학교 역시 지난 7월 18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교사 80여 명이 조천 바닷가에서 제주바다 환경정화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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