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의붓아들 살해혐의 추가여부 11월 초 결정
고유정 의붓아들 살해혐의 추가여부 11월 초 결정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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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살해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이 의붓아들 살해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현 남편에게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 고유정이 질식사를 인터넷으로 검색한 기록, 의붓아들이 압박에 의해 질식사했다는 부검결과 등을 살해 정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검은 지난 21일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수사기록을 받았고 주무검사 2명을 배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 기소가 확정되면 전 남편 살해사건과의 병합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만일 두 사건이 병합되면 다음 달 중순에 열릴 예정인 7차 전 남편 살인사건과 함께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없기 때문에 직접 증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 현재 확보한 정황증거만으로도 살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고유정은 지난 3월 2일 충북 청주시의 거주지에서 현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의붓아들을 불상의 방법으로 질식사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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