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주!2006] '긍정 의견' 절반 넘어
[희망제주!2006] '긍정 의견' 절반 넘어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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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찬)-22%(반)…남군지역 '찬성응답' 55.1%

도민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일으키면서 급기야 ‘논의 중단’사태까지 몰고 온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사업.
특히 지난해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포된 뒤 해군기지 문제는‘평화’라는 개념과 맞물려 도민사회에 더욱 첨예한 갈등을 초래했다.
여론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도민들이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사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타임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의뢰,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현안 도민여론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지난달 17∼23일 1대 1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는데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사업에 대해 35%갖적극 찬성한다’고 대답했으며 ‘대체로 찬성한다’는 의견도 15.3%에 이르렀다.
반면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은 13.9%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8.1%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화순항 해군기지에 대해 찬성(적극찬성+대체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선 51.0%로 나타난 반면 반대(절대반대+대체로 반대)한다는 입장은 2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27%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의 경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22.5%로 찬성한다는 의견 51%의 절반을 밑돌았다.

특히 해군기지 후보지로 거론된 남제주군 지역의 경우 반대한다는 입장이 18.8%로 반대한다는 의견 55.1%에 크게 밑돌아 대조를 보였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서귀포시 지역은 60.7%의 찬성의견을 보여 4개 시겚?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북제주군 지역 역시 찬성의견이 53.5%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시 지역의 경우 4개 시겚?가운데 가장 낮은 46.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한편 성별로는 남성의 46.9%가 ‘적극 찬성’의 입장을 보인 반면 여성 가운데 ‘적극찬성’이라는 입장을 보인 비율은 24.6%로 남성과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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