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밀의 정원' …7ㆍ8일 한라아트홀
"긴장하라! 섹시한 뮤지컬이 온다"세계최고 뮤지컬들의 대표곡들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뮤지컬 '비밀의 정원(A Secret Garden)'이 7일과 8일 하루 2차례씩 제주한라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컴퍼니원(Company ONE)이 제작하고 클립서비스가 주관하는 '비밀의 정원'은 유명 뮤지컬의 대표적인 장면들을 '섹시 코드'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풀어냈다.
그래서 화려하고 섹시하지만 익숙한 음악들이 있어 누구나 공감하면 즐길 수 있다.
특히 '뮤지컬 1세대'라고 불리는 최정원과 남경주가 연출과 주연배우로 만나 완성된 작품으로 더욱 화제가 된 이번 뮤지컬은 30, 40대들에게는 추억의 음악과 함께 과거를 떠올리게 하고 20대 뮤지컬 마니아들에게는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뮤지컬배우들이 출연해 무대를 압도하는 섹시하고 매혹적인 춤과 아름다운 음악은 오감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9개의 문으로 구성된 이번 뮤지컬은 최정원의 이야기가 잘 녹아있다.
뮤지컬 배우의 꿈을 안고 오디션장을 찾아가고, 무명시절 서러움을 겪고, 스타가 된 후의 고독, 결혼과 임신, 아이 낳은 일 등 뮤지컬 배우의 꿈과 시련, 다양한 사랑의 단면들이 영상과 함께 보여진다.
'비밀의 정원' 예술감독을 맡은 순천향대 원종원 교수는 "(이번 공연은)우리 뮤지컬 공연계의 나이테를 그대로 녹여 보여주고 싶었던 까닭에 여러 아이디어와 구성이 첨가된 또 하나의 창작극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팝 뮤지컬이 옛 대주가용로 새로운 생명력을 잉태하는 것처럼 잘 알려진 뮤지컬 넘버들을 다시 배치시키고 재구성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했다"고 이번 공연을 소개했다.
공연시간은 7일 오후 4시와 7시 8일 오후 3시와 6시며 R석 5만원, S석 4만원.
문의)74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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