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올해 '미래를 여는 교육·꿈을 키우는 학교'의 지표가 학교교육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학교현장 지원에 최대한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특히 학교 교실수업 및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기관과의 정책공조를 활발히 해 제주교육을 보다 경쟁력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주도교육청의 중점 추진과제는?
올해는 저의 임기 후반기에 접어드는 연도인 만큼 전반기 임기 중 주요정책과 사업들을 올바로 진단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 스스로 소질과 적성을 찾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또 독서교과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사람'과 '사랑'을 아는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 활성화 등에 주력하겠다.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수·학습지원센터를 활성화해 교실수업의 질을 제고해 나가겠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시대를 맞아 외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은?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 활성화를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및 '잉글리시 존'운영, 외국어 말하기 대회 및 외국어 능력 우수학생 선발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특히 중국 및 일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추세에 대비해 제 2외국어 선택의 폭을 다양화해 나가겠다.
현재 초·중·고 12개교를 유네스코 협력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초·중학생 대상의 영어능력인증제를 시행하고 외국자매결연 학교를 40개교로 늘려 이메일을 통한 서신교류를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
영어교사 해외 체험연수도 계속 추진해 외국어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제주도민과 교육가족에게 당부할 말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하는 일 중 후손들을 키우는 교육봉사보다 더 알차고 보람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주학생들은 학력과 실력으로는 어디가도 경쟁에 뒤쳐지지 않는다. 심성으로는 시대변화에 적응하면서 사람과 자연을 사랑할 줄 아는 유연한 품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교육적 역량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