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자임큐텐(1)] 코엔자임Q10은 비타민 비슷한 영양소
[코엔자임큐텐(1)] 코엔자임Q10은 비타민 비슷한 영양소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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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코엔자임Q10 함유드링크라는 제품이 나와 있다.
또 국내의 한 제약회사의 사장은 “우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엔자임Q10의 합성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3년에 걸쳐 젊음, 활력 및 뷰티를 양대 브랜드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2005년 11월 29일 발표했다.
그러면 코엔자임규텐이란 무엇일까. 오늘은 25년 이상을 코엔자임큐텐의 임상적 연구를 해 왔으며 20만 이상의 환자들에게 이것을 사용해 온 나가타 가쓰타로오(永田 勝太郞) 박사와 환자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코엔자임큐텐의 이야기를 시작 해보려 한다.

▲한 젊은 여자의 고뇌

어느 날 많은 외래환자 속에 섞여서 젊은 여성 한 분이 나가타 박사를 찾아왔다. 고교를 졸업해서 입사해서는 증권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일견 건강한 몸으로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같은 그녀에게는 고민이 있었다. 아침에 좀처럼 일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명종 시계를 3개나 갖다 놓을 정도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언제나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지고 현기증이 생겨 통근차 속에서도 기분이 나빠지는 때가 자주 있었다. 또 아침 기상 시에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자주 하기도 했다. 특히 생리 때는 최악이었다.
생리통이 심하고 허리가 아프며 두통까지 생겨 안색이 나빠지고 기분이 우울했다. 어떤 날은 화장이 잘 받지 않고 거울을 보며 왜 나의 얼굴은 이렇게 생기를 잃고 있는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적도 있었다.
실은 이러한 증상은 고교 시절부터 있었다. 그녀는 아무렇게 해도 좋아지지 않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우선 증상에 따라 내과, 소화기과, 순환기과, 정신내과, 정신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곳을 찾아 다녔다.
그러나 어느 병원에서도 여러 검사를 하고 나서 아무데도 이상이 없다고 말하던지  기분 탓이 아닌가 하고 말을 했었다. 이 때마다 그녀는 실망하고 오늘날 의학은 진보되어 있다는데 왜 나의 병은 모르는 것인가 하고 의아한 마음과 실망이 섞인 느낌을 품게 되었다.
그녀는 어느 날 회사에서 신뢰하는 상사하고 이것을 가지고 상담을 했다. 상사는 그녀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말을 듣고 고교시절의 선배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을 직석에서 전화를 걸어 소개해 주었다.
그녀는 이번에는 알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하며 기쁘게 검진을 받기로 했다. 
왜나면 그 의사는 그녀도 신문 등에서 때때로 이름을 본 적이 있고 시내에서도 유명하다는 산부인과 의사였기 때문이다. 그  기다리던 날이 와서  다른 곳에서와  같이 여러 검사를 받은 후,  의사가 천천히 선고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아가씨의 병은 체질이 원인이다 네. 아가씨는 약한 체질이어요. 체질이므로 고칠 수가 없어요. 포기하는 일이 좋을 거예요 결혼은? 아가씨는 결혼하고 싶은가? 그건 포기하는 것이 좋겠어. 아가씨는 자기도 제대로 돌볼 수 없는데 남편이나 시부모를 보살필 수가 있겠는가. 그건 그만두는 것이 좋겠지. 아이는? 당치도 않는 말이야. 임신이 안 되고 만일 되더라도 난산하게 돼. 결혼도 아기도 포기하고, 직장을 다닌다 하니 다니는 직장이나 다니는 게 좋겠어.” 이 의사의 말에 그녀가 가진 자그만 희망은 산산이 부서져버렸다. “그건 그렇다 하고, 심료내과(心療內科)(내과적 증상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신경증이나 심신증을 함께 치료하는 내과 과목)라도 가보는 게 어떨까. 무언가 방법이 있을 런지도 모르니까 ”하고 위로하는 듯이 말을 했다.
그래서 그녀는 심료내과를 찾아서 나가타 가쓰타로오(永田 勝太郞) 박사의 검진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박사에게 검진을 와서  박사를 쳐다보더니만 아무 이유를 말하지 않고 울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흐느껴 울기만 하는 그녀에게 난처해져 오로지 박사는 진찰만 했었다. 후에 그녀에게서 들은 말은 이러했다. “저는 그 많은 여러 의사들한테 진찰을 받아왔습니다. 모두 훌륭하고 경험을 쌓은 나이 지긋한  의사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누구도 분명히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은 젊은데,  이런 선생님이 알 리가 없다. 모처럼 온 심료내과이지만 또 틀렸구나 생각하니 실망의 눈물이 나왔습니다.”그녀가 그렇게 생각한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당시  나가타박사는 의사가 되어서 4년째, 겨우 30대의 초반, 아직 풋내기였다.

▲기립성저혈압과 코엔자임큐텐    

그녀에게 박사는 말했다. “상당히 여려 병원에 갔었군요. 그런데도 아무데서도 당신의 병을 몰랐다는 것이군요. 솔직히 저도 충분히는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의 병은 아마 혈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혈압입니까? 혈압은 어디에서도 정상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렇군요. 실은 혈압은 상당히 변화기 쉬운 것입니다. 조그만 자극에도 변해버립니다.  환자들이 우리들의 흰 가운 앞에서는  혈압이 올라가 버려서 진정한 혈압은 판별할 수가 없습니다. 외래 환자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시간이 걸리는 검사입니다. 어디서 식사라도 하고, 2시에 여기에 또 와 주실 수 있을까요?”
박사는 그녀의 병태가  기립성(起立性)저혈압이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이것은 누워 있을 때와 서 있을 때 혈압이 달라져 누워 있을 때에 비해서 서 있을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내려가는 병태이다.
체질과도 관계하고 있지만 라이프스타일에 큰 관계가 있다. 말하자면 생활습관병이며 비교적 많은 질환이지만 바르게 진단되는 적이 드문 질환이다.
 검사에는 우선 누워있는 자세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혈압을 측정하고, 이어서 서 있게 해서 서 있는 자세에서 2분 간격으로 최저 5회 측정한다. 따라서 한 환자의 측정에 있어 약 30분이 걸린다.
혼잡한 외래 진료의 현장에서 해서는 다른 사람의 진료가 정체되게 된다. 그러므로 박사는 환자에게 남아 있도록 해서 늘 외래 환자의 진료가 끝난 후에 행해 왔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본태성저혈압 겸 기립성저혈압이라는 복잡한 병태를 가지고 있었다.
즉 누운 자세에서의 혈압이 94/66m mHg로 낮은 데다 서 있는 자세가 되니까 혈압은 달라져, 서서 10분 후에는  무려 72/50mmHg까지 내려갔다. 
이즈음 나가타박사는 유명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기립성저혈압의 순환기학적 또는 자율신경학적 연구를 하고 있었다.
그것은 심료내과를 검진 받는 환자 중에는 기립성저혈압 환자가 많이 있지만 그 본태 특히 순환기학적인 평가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일반의 병원에서는 기립시험을 별로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기립성저혈압이 적극적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심장의 힘이 약해지면 당연히 혈압이 내려간다. 그 결과 신체 전체의 혈액 순환 때문에 결국 피로가 생긴다든지 복통이나 현기증 어깨걸림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더욱이 기립성저혈압일 때는 서 있을 때는 심장보다 위에 있는 머리에는 일체 혈액이 가기가 어렵게 되어 뇌빈혈이 심하게 된다. 아침 일어나는 일도 곤란하게 된다.
그런데 원인은 알았지만 문제는 치료였다. 저혈압이나 기립성저혈압의 치료약에는 별로 좋은 것이 없었기에  어떻게 하면 저하된 심장의 힘을 안전하게 또 확실히 정상화 할 수 있을까 하고 나가타 박사는 생각을 하다 지쳐버렸다.
바로 그 무렵 코엔자임Q10이 심부전 치료약으로서 막 개발되었다.
코엔자임Q10은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물질이며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재료 속에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안심해서 사용해서 그녀와 같이 심박출량 (심계수)이 좀 낮아져 있는 경우에도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녀의  코엔자임Q10이 혈중 농도를 측정해 보니까 정상치보다 낮아 있었다.
그녀가 코엔자임Q10을 복용해서 2주간 정도가 되자 우선 현기증 등의 증상이 없어졌다. 피로함도 어느 정도 느끼지 않게 되었다. 아침에도 상쾌하게 일어나게 되었다. 서서히 두통도 없어져 갔다. 어느 날 외래 진료를 받으러 와서 그녀는 눈을 반짝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 이렇게 건강하게 되었어요.”
 그녀는 살고 있는 일에 충실감을 느끼게 되었다.  체력에 자신이 생기자 일에 적극적으로 되고 성격도 밝아졌다.  결혼하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허   계   구 ( 상임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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