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혜택 제공 ‘사회안전망’ 꾸리는 역할”
“복지혜택 제공 ‘사회안전망’ 꾸리는 역할”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9.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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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은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사회복지사, 크게 2가지 유형 있어
정책·행정분야와 현장대응이 그것
박차상​​​​​​​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차상​​​​​​​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오는 7일 제20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기념일이 제정된 의미와 함께 지역사회 현장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고자 박차상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내용을 2회에 걸쳐 본지에 담고자 한다. 

Q. ‘사회복지의 날’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국가는 국민의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정하고, 사회복지의 날로부터 1주간을 사회복지주간으로 합니다. 그리고 2000년 9월 7일부터 매년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공포된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하여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기념하기 위한 의미가 있지만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빈곤에 대한 책임이 개인보다는 국가에 있음을 강화한 법으로 제정 이후 비로소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이 소외된 계층과 사회적 약자만의 관심사가 아닌 모든 국민의 관심사로 변화됐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를 알리기 위해 국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관련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Q.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사회복지사는 사회 취약 계층 뿐만 아니라,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영역에 개입하여 사람들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꾸리는 역할을 하며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로 정책과 행정분야를 책임지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국가정부의 정책을 반영하여 실현 가능한 복지 정책을 만들죠. 2017년 11월 일어난 포항 지진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약1000여 명의 이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포항시는 이재민들의 최소한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나흘 만에 텐트와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큰 칭찬을 받았죠. 이처럼 전문적인 심리분석과 정확한 상황 판단이 요구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다양한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 등에 소속 되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분들이지요. “요즘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 “어디 아픈 곳은 없으세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 물음을 기다리는 우리 이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법률, 의료 등 전문적 분야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맞는 전문가를 연계 하는 등의 중간 역할을 해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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