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쇼핑아울렛 조성사업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의견은 찬성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제주 도민 가운데 쇼핑아울렛 조성사업에 대해 21.3%는 ‘대체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도 20.4%에 이르렀다.
반면 ‘절대 반대한다’고 응답한 도민은 18.4%, ‘대체로 반대한다’고 대답한 도민 비율은 14.4%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제주도민 41.7%가 쇼핑아울렛 조성사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인반면 반대한다고 밝힌 도민은 32.8%로 드러났다.
‘모르겠다’면서 직접적으로 판단을 유보한 도민도 25.5%에 이르렀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타임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의뢰,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제주현안 도민여론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지난달 17~23일 1대 1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는데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북제주군과 제주시 지역에서 절대반대 한다는 입장이 23.0%와 20.5%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서귀포시 지역은 32.7%가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남제주군 지역의 경우 모르겠다는 응답을 보인 주민이 42.8%로 나타나 쇼핑 아울렛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북지역이 산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쇼핑 아울렛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 쇼핑 아울렛 문제가 지역별로 주민들에게 다가서는 ‘강도’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연령층 별로는 20대에서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이 2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은 50대에서 30.8%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60대 이상은 41.5%가 쇼핑 아울렛에 모르겠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