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희비 갈릴 듯
제주경제 희비 갈릴 듯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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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양적 성장 기대'ㆍ감귤산업 '품종개발 시급'
올해 제주경제의 양대축인 관광산업과 감귤산업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감귤의 경우 과연 2005년산 감귤 값 호조를 이어갈 것인지가 제일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관광산업은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540만명 유치라는 양적 성장이 기대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세계적 중심의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다양한 축제 이벤트를 기획, 국내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문제는 감귤이다. 2005년산 감귤 값의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의 최고 평균 경락가는 1만7000원대를 기록하면서 농가수취가격이 4600원으로 사상 최고다.
일반적으로 농가수취가격이 1800원-2000원대면 손해보지 않는 적정가격인 점을 감안하면 감귤농가는 그야말로 떼돈을 벌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는 감귤해거리가 있는 해인데다 감귤 값 호조로 신규 과원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다 생산량 증가로 감귤 값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행정당국 중심의 감귤 정책은 보조금 지원 아니면 적정생산을 위한 감귤원 폐원이 전부라는 점에서 감귤생산농가를 중심으로 한 자구책과 생산자단체의 미수익지원에 따른 신품종개발 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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