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청각장애인 온정의 손길 '잇따라'
화재사고 청각장애인 온정의 손길 '잇따라'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6.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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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직원 등 남편에 성금 전달
지난달 31일 불의의 화재사고를 당한 청각장애인 가정에 주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직원들은 아픈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2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박모씨(36.제주시 오라동) 가족에게 전달한데 이어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쾌유를 빌었다.
이와 함께 제주시청과 적십자사 제주지사도 부인을 잃은 박씨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씨 가족은 2일 부인의 장례식을 치렀으나 집이 모두 불에 타 현재 박씨 부모의 집인 서귀포시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노점상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박씨 부부의 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새벽으로, 이날 화재로 박씨 부인인 이모씨(30)가 숨지고 두 딸이 2도 화상을 입었으며, 박씨는 당시 일을 나가 있어 화를 면했다.
이들 가족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가구로 숨진 이씨는 청각 장애인이면서도 노점 행상을 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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