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6.1% 증가 …전기합선 주 원인
지난해 화재 발생건수와 인명피해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소방서는 지난해 화재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288건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4년과 비교해 화재는 40건(16.1%)이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도 12명(사망 2명, 부상 10명)이나 늘었다.
반면 재산피해는 3억 9600여 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억 2000여 만원이 줄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주택과 아파트가 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 33건, 차량 27건 순으로 집계됐으며, 원인별로는 전기합선 74건을 비롯해 담배불 36건, 불티 18건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외출 시간인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가 63건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는 16건으로 가장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화재 발생 분석 현황을 토대로 주민들의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치 않도록 소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화재 취약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특별소방안전점검 등을 통해 화재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지난해 1041회를 출동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3회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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