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ㆍ부기장 31명 모집에 220명 몰려
오는 6월 취항 예정인 (주)제주항공 조종사(기장 부기장) 모집에 200명이상이 몰려 조종사들의 실업난 역시 심각함을 보여줬다.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등 기존 대형 항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제주항공 조종사 모집 경쟁률이 7대 1을 기록했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6월 취항 예정으로 지난달 기장 15명과 부기장 16명을 선발키로 하고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기장은 40명, 부기장은 180명이 응시해 기장은 2.7대 1, 부기장은 11.2대 1 등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6명을 뽑는 정비사 부문에도 380명이 도전. 1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신규 제작한 항공기 5대를 구입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저리에 조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 자금을 통해 캐나다 봄바디어(Bombardier)사로부터 총 5대의 항공기(Dash8-Q400기종)를 올 5월~10월까지 순차적으로 들여 올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6월 시범운항을 거쳐 제주~서울(28회), 서울~부산(14회), 제주~부산(4회), 서울~양양(4회) 하루 50편을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월 애경그룹(75%)과 제주도(25%)가 공동 출자한 20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정기항공운송 사업면허와 노선개설면허를 동시에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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