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 용의자 목매 숨진 채 발견
'편의점 강도' 용의자 목매 숨진 채 발견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6.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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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귀포시 편의점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서귀포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홍모씨(29)가 지난 1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해 18일 서귀포시 신시가지 24시 편의점 등 모두 2곳에서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58분께 서귀포시 색달동 구 중문교 난간에서 목을 매 숨졌으며, 현장에는 3일 전 홍씨가 친구에게 빌린 승용차량이 발견됐다.

경찰은 홍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편의점 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강도행각을 벌이다 사용한 홍씨의 승용차량(대포차)이 지난달 29일 제주시 도두동에서 발견된 데 이어 차량 안에서는 지난달 8일 1차 범행 장소에서 강취한 물티슈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홍씨가 사건당일 행적이 동일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달 28일 홍씨를 조사하기 위해 연락을 취한 이후 두절된 상태였다.
경찰은 홍씨의 범행여부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홍씨의 DNA를 의뢰,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흔적 등과 비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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