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부산 영도해녀문화전시실에 '전통 제주해녀상' 설치
道, 부산 영도해녀문화전시실에 '전통 제주해녀상' 설치
  • 차의성 기자
  • 승인 2019.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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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影島)에 설치된 전통 제주해녀상.
부산 영도(影島)에 설치된 전통 제주해녀상.

제주도는 부산시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 전통 제주해녀상을 지난 4일 설치했다.

부산 영도(影島)는 1890년대 제주해녀들이 처음으로 제주를 벗어나 바깥물질을 시작한 기착지로 알려져 있고 이후 동북아시아 바다까지 누빌 수 있게 버팀목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0년 넘게 이어지는 제주해녀들의 도전정신과 강인한 기개를 기리고, 출향해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제주해녀를 홍보하기 위해 전통 제주해녀상을 부산 영도에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은 이달 말 준공될 예정으로 오는 9월 개관식에 맞춰 해녀상 제막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달 25일 조각가협회, 해녀협회, 해녀상설치 자문위원, 디자인 전문가 등은 제주해녀의 고유성 훼손 방지를 위해 해녀상 설립이 필요함에 뜻을 모으고 ‘전통 제주해녀상’으로 이름을 정했다.

현재 전통 제주해녀상 기준은 30~40대의 진취적 얼굴 모습과 전통 물소중이 복장, 테왁 망사리, 쉐눈의 형태 등이다. 그러나 향후 새로운 기준이 필요할 경우 해녀협회 및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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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들 2019-07-16 19:51:16
해녀박물관이 생기기 이 전에 그 곳은 40년 이상 주류 및 분식과 해녀인 할머니들이 어울려 장사를 하시던 곳입니다. 이중 한분이 저의 모친이며
2016년 중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방영 이전에도 서로 사이가 좋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해녀들의 수가 많아지면서 유독 악행을 하던 분들끼리 모이게 됐는데 그 분들이 소외되거나 해녀가 아닌 할머니들에게 일을 못하게 하거나 온갖 잡일들을 강요 했으며 한 해녀 할머니는 암에 걸려서 돌아가시기 전에 힘들어 하시거나 또 다른 분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을 때 옆에서 비웃거나 험담을 하는 등의 비인간적인 행동도 자주하시던 분들입니다.

삼대천왕 방영 직후 김밥 판매 수익의 일정 지분을 자신들에게 지급하라면서 분식을 판매하시던 할머니에게 강요를 하고 내쫓으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