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5차례 240만평 살포
한라산 천연 솔숲을 지키기 위한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가 횟수가 늘어나고 약품 살포면적 역시 크게 확대된다.
제주도는 2일 소나무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올해 항공방제 횟수를 종전 3회에서 5회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방제약품 살포면적 역시 지난해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150ha(45만평)에 한정됐던 것을 올해의 경우 반경 2km까지 확대, 800ha(240만평)에서 시행키로 했다.
제주도는 또 소나무 재선충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재 피해나무를 벌채한 뒤 훈증처리하는 방법에서 탈피, 일대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 파쇄 후 소각 처리키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올해 소나무 재선충 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는 60ha의 솔숲을 대상으로 나무 주사를 실시키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 이 같은 사업에 2억5700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이달 중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전담팀을 가동키로 했다.
그런데 제주지역에서는 2004년 9월 30일 오라골프장 인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15그루가 발견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재선충병 감염목 63그루와 감염 의심목 2262그루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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