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량귤’ 유통 첫 적발
인터넷 ‘불량귤’ 유통 첫 적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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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에 과태료 500만원 예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저질.불량 감귤’유통행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규모 인터넷 포털 사이트 쇼핑사이트를 이용해 시장 유통이 금지된 비상품 감귤을 유통시켜 온 판매업자가 처음 적발됐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2일 감귤가격이 상승하자 차액을 노려 인터넷 포털 쇼핑사이트를 통해 시중유통이 금지된 9번과 이상의 대과(大果)를 헐값에 유통시켜온 서귀포시 도평동 소재 모 상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이 상회는 인터넷을 통해 감귤판매 홍보활동을 벌인 뒤 상자(10kg들이)당 1만원 이하의 헐값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온 혐의다.
제주도는 출하연합회의 이같은 적발사실을 토대로 현재 해당 상회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하고 청문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연말이후 제주산 노지감귤가격이 호조세를 보이자 국내 대규모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중심으로 싸구려 불량감귤 판매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판매업자들은 대부분 타지방에 주소를 둔 뒤 제주에서 가공용 감귤 등 비상품용 귤을 수매,  인터넷을 통해 10kg들이 상자당 7000~8000원선에 판매, 제주산 감귤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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