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난달 신호위반 등 127건 적발
도내 운전자의 기초적인 예절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4일까지 1개월 간 얌체 운전자에 대한 특별단속 결과, 신호위반 80건을 비롯해 교차로통행방법위반 46건, 횡단보도 보호의무위반 1건 등 모두 127건을 직접 단속해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런데 신호위반의 경우 무인 단속기에 적발된 1229건까지 합하면 도내 운전자의 행태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신호위반 등은 경찰의 단속이 없어도 운전자 자신과 보행자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인데도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많아 차량의 급속한 증가와는 달리 운전자 의식은 전혀 바뀌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전체 안전띠 미착용 8620건, 정지선 위반은 3641건, 중앙선 침범 357건 등으로 집계, 하루 평균 35명이 적발되면서 기본적인 운전예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인 운전 에티켓은 운전자 스스로가 지켜야 할 사항"이라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운전자세가 자신은 물론 가족을 위하는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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