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관련, 오는 2011년까지 공공부문 발주 50%, 민간부문 발주 40%를 제주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할 경우 수주금액은 6조7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28일 밝힌 ‘제주국제자유도시관련 건설부문의 지역경제파급효과’에 따르면 토지매입비용을 제외, 오는 2011년까지 총 건설투자액 20조9000억에서 공공부문 50%, 민간부문 40%를 제주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수주금액은 6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자유도시관련 주요 건설부문의 지역건설업체 수주금액은 연평균 6722억원으로 이는 제주지역 건설업체의 2000년-2003년중 연평균 수주액 1조7000억원의 39.3%다.
국제자유도시 전체 투자계획 가운데 주요 건설관련 투자는 관광, 국제화, 사회간접자본, 정주체계 등에 집중, 2002-2005년까지 6조4000억, 2006년-2011년까지 14조5000억 등 총 20조9000억규모다.
이 가운데 관광지 조성 및 관광지 정비의 관광부문 건설투자액은 7조7000억(전체 투자액의 36.8%), 도로, 항만, 공항 확충 등의 사회간접자본이 27.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오는 2011년까지 연평균 9354억원으로 관광 3886억원, 사회간접자본 2675억원 등 총 9조3536억원으로 전망됐다.
취업유발효과는 연평균 1만2718명으로 관광부문 5284명, 사회간접자본부문 3638명 등 총 12만7183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유발효과는 연평균 2034억원으로 관광 845억원, 사회간접자본 582억원 등 2조3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역건설업체 참여 의무비율 지정과 제주도 등 지자체에서 지역건설업체 참여비중을 6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공공부문 발주의 경우 전체 사업비의 50%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민간부문 발주의 경우 4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