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 새해 시작 일출봉에서…"
"병술 새해 시작 일출봉에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하공연ㆍ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 선보여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박두진 시인의 시 '해'처럼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아야 하는 이 시점이 되면 희망찬 광명의 세계를 향한 간절한 소망이 우리 가슴속에서 움튼다.
마음 속 반성과 다짐만으로 부족하다면 남제주군 성산읍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리는 성산일출제에서 떠오른 새해를 보며 묵은해의 고단과 좌절을 발판 삼아 희망을 빌어보자.

올해 제13회를 성산일출제가 성산일출제축제위원회(위원장 현태균) 주최로 30일부터 2006년 1월 1일까지 3일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성산일출제에는 내년 '제주 방문의 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역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동원될 예정이다.
축제 첫 날인 30일은 '지역화합과 한마음의 날'이라는 테마로 오후 3시부터 공연장에서 시흥 해안도로를 따라 새해맞이 건강걷기 대회가 열린다.

또한 오후 5시부터는 성산읍 풍물패와 풍물공연팀이 출연해 신나는 우리 가락 한마당을 마련하며 일출가요제, 스포츠댄스, 제주관광해양고와 해군군악대가 함께하는 일출관악제가 차례로 마련돼 축제의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31일은 '희망과 환희의 전주곡' 주제 아래 본격적인 행사들이 마련된다.
경찰관악대와 풍물패, 자전거동호회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트기를 시작으로 오후 6시에는 화려한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어 청소년가요제, 댄스공연 등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을 비롯해 도립예술단의 축하공연, 감귤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밤 11시 30분부터 기원메시지 낭독,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며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수산물 무료시식회와 옛 추억의 물건들을 전시하는 7080전시회, 제주향토음식만들기 체험, 소원과 희망쪽지를 담은 풍선날리기, 사랑의 편지쓰기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되다. 문의)782-22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