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기준 1227가구…전달과 비슷
18개월 연속 1천가구 상회 골칫거리
18개월 연속 1천가구 상회 골칫거리
제주지역이 여전히 ‘미분양 무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3월말 전국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3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1227가구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악성 물량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 또한 723세대로 지난달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제주지역의 미분양 주택 수는 2017년 9월 1021가구를 기록한 뒤 18개월 연속 1000가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대비 소폭이나마 감소(미분양 주택 44가구, 준공후 미분양 주택 6가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전국적으로는 3월말 기준 6만2147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월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0.8%(154가구) 감소한 총 1만833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이 1만529가구로 전월 대비 36.3% 폭등한 반면 지방은 5만1618가구로 0.5%(269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이 5.8% 증가한 6009가구로, 85㎡ 이하는 4.1% 증가한 5만6138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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