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해조류가 소실돼 갯녹음 현상이 심화된 어촌계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바다식목일 행사의 일환으로 시비재 살포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700만 원을 투자해 해양수산연구원의 사업대상지로 추천받은 2개 어촌계 마을어장(보목동, 성산읍 신천리)을 대상으로 오는 5월 중 총 11톤의 시비재를 살포할 계획이다.
마을어장 시비재 살포사업은 갯녹음이 심화된 마을어장 내에 감태 등의 해조류 서식환경을 제공해 소라나 전복 등 패류 수확량 증대 및 바다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사업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6년(표선면 하천리, 대포동) 시작으로 2017년(대정읍 동일리, 성산읍 온편리), 2018년(성산읍 고성신양, 표선면 표선리) 등 최근 3년간 총 9곳 1억2000만 원을 투자해 시비재 살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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