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기업체 새해설계③]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도내 주요 기업체 새해설계③] 제주국제컨벤션센터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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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동북아 최고의 회의산업 중심지로

앵커호텔 건립 투자계약 체결

국제자유도시 '첨병역할' 기대

2003년 3월 문을 연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김종희, 이하 컨벤션센터)는 국가와 인종, 종교, 이념, 이해관계를 넘어 세계가 만나 소통하는 국제회의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컨벤션센터는 개관이래 UN환경계획 특별총회,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총회, 아시아개발은행총회, APEC통상장관회의와 고위관리자 회의 등 463건의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세계가 제주도에서 만나는 일익을 톡톡히 해냈다.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동맥경화학회총회를 비롯 2007년 미주관광협회총회(ASTA), 국제지방자치단체/자매도시 연합총회, 아시아최대광고 제전인 아시아광고대회, 2008년 세계스카우트 총회가 예정돼 있다.

제주의 미래는 관광산업이다. 제주는 우리나라의 어떤 지역보다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컨벤션산업은 경제파급효과와 홍보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제주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05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총 267건 행사에 22만9972명(외국인 1만132, 내국인 8만1074)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순수 제주도민을 제외한 9만1206명의 국내 및 해외참가자들로 인한 직접소비지출규모는 95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단순지출만을 산정한 것으로 총소득, 부가가치, 지방세입, 고용유발효과 등 부대파급효과를 포함한 지역경제파급효과는 218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이 같은 발전을 바탕으로 관광에 필수적인 엔터테인먼트시설, 쇼핑시설 및 다양한 음식점을 보완, 동북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7일 브리티시버진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타갈더사(Tagalder International Inc.)계열사인 제주현지법인(주)제이아이디와 앵커호텔 건립에 따른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타갈더사는 호텔매입비 165억을 비롯 총 1700억원을 투입, 3년이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 앵커호텔은 1만6000평의 부지에 컨벤션호텔 용도로 특1급호텔과 분양목적의 콘도미니엄리조트가 동시에 조성됨으로써 컨센션센터의 회의 유치활동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종희 대표이사는 “최고의 시설과 세심한 서비스를 겸비한 세계 제일의 컨벤션센터를 목표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첨병이자 세계적인 리조트로 제주도의 꿈을 이룬다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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