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업체서 공사대금 받지 못해
“구두약속만 해결의지 전혀 없어”
“구두약속만 해결의지 전혀 없어”
정의당 제주도당 갑질피해신고센터는 창호?외벽 전문 업체인 B사의 대표가 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피해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하청업체 B사는 원청업체인 종합건설 A사로부터 공사대금으로 대물(원룸) 6채와 추가대금 2000만원을 받기로 계약하고 공사를 시작했으나 공사 준공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청업체 A사는 대물 6채 중 5채만 이전하고 추가대금 2000만원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청업체 B사 대표는 “원청업체 A사에 당시 제주시 아라동 다세대 원룸단지 공사에서 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업체들과 항의방문을 수차례 했었으나 구두로 이행 약속만 할 뿐 A사는 해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더군다나 2017년경에는 A사가 자신과 상의 없이 받지 못한 대물 1채를 원청업체로 이전, 대출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대해 항의했으나 원청업체에서 조만간 해결해주겠다는 말만 들었다”고 했다.
또한 원청업체 A사가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건물공사를 할 당시에도 관공사라 많은 업체들이 하청업체로 들어가 일을 했으나 이때에도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피해를 본 업체들이 많다고 하청업체 B사 대표는 주장하고 있다.
갑질신고센터는 원청업체 A사에 피해를 본 업체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 중이며, 원청업체인 A사가 공사대금을 지불하기 어려운 무리한 공사를 하는 것은 아닌지를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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