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대폭 축소
제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대폭 축소
  • 허태홍 기자
  • 승인 2019.0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신 증가폭도 동반 하락
주택거래량 감소·DSR규제 영향

 제주지역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수신 증가폭도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량의 감소와 DSR규제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여신 동향 : 주택담보대출 큰폭 감소
  2월 말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28조 9205억원으로 873억원 증가했다(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 
 예금은행은 기업대출이 481억원을 기록 전월(1088억원)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대출 증가액을 나타냈다. 가계대출 역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폭을 약간 축소(137억원)했으나, 가계대출이 증가로 전환되며 전체 증가폭이 236억원으로 확대됐다.
 
▲수신 동향 : 요구불예금 중심 증가폭 확대
 제주지역 2월말 기준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7조 1863억원으로 월중 2512억원 증가했다(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3% 증가).
 예금은행은 요구불 예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827억원으로 확대됐다(전월 20억원 증가). 요구불에금은 공공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1450억원 증가해다. 저축성 예금은 기업에금이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468억원으로 감소폭을 축소했다(전월 -665억원 감소). 다만 비은행금융기관은 자산운용사, 상호금융이 감소로 전환해 증가폭이 축소했다(1685억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