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림어가 인구 지난해보다 줄었다
제주지역 농림어가 인구 지난해보다 줄었다
  • 허태홍 기자
  • 승인 2019.0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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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 농림어업조사 결과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은 높아

 제주지역 농림어가의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제주지역 농업인구는 8만2751명,  어업인구는 9081명, 임업인구는 146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3%, 1.9%, 8.8% 감소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도 농업부분에서 231만5000명으로 4.4%, 어가인구는 11만7000명으로 4.0%, 임가는 18만9000명으로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농림어가의 주된 가구 유형은 2인가구로 나타났다. 농가의 44.8%인 1만 3994가구, 어가의 50.6%인 2033가구, 임가의 52.5%인 294가구가 2인 가구에 해당했다. 이는 우리나라 총가구의 2인 가구 비중인 27.4%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나 전국 평균 농림어업 2인가구 비중(농업 54.8%, 어가 57.4%, 임가 58.9%)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농가는 전체 8만 2751명의 농업인구 중 32.4%인 2만 6884명이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어가는 전체 어업인구의 41.7%, 임가는 전체 임업인구의 24.3%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인 14.3%를 상회하는 수치지만 전국 평균 농업(44.7%), 어업(36.3%), 임업(42.3%) 대비 젊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농형태별로 살펴보면 제주지역에서는 과수의 비중이 6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채소·산나물(21.9%), 식량작물(9.3%)가 뒤를 이었으며 논벼는 조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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