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고사리 채취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5월 말까지 고사리 채취객을 대상으로 특별방범 활동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고사리 채취객들이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어 구조한 사례가 총 28건(17년13건 / 18년15건)에 이른다.
특히중산간 곶자왈 지역에서 여성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는 것은 길을 잃을 위험은 물론 여러 범죄로부터 노출될 수 있어 반드시 2인 이상 그룹을 형성해 채취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동부경찰서에서는 구좌읍 등 지자체와 협의, 길 잃음 사고 예방을 위해 중산간 곶자왈 고사리 채취 지역에 길 잃음 주의 홍보용 현수막(34개)과 길 잃음 방지 및 신고용 리본 등(500개)을 설치, 길을 잃을 시 신고하여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데 이용하도록 했다.
박기남 제주동부경찰서장은 각 과장 및 전 지역관서장이 참석한 지휘부 회의에서, 여성청소년 수사활동과 형사 기동 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또 지역관서에 112순찰활동 및 길 잃음 사고 예방, 범죄예방·검거 활동을 강화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