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바다 유입 ‘봉쇄’ 양식어장 정화사업 추진
쓰레기 바다 유입 ‘봉쇄’ 양식어장 정화사업 추진
  • 장보람 기자
  • 승인 2019.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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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1억1700만원 투입해
수거 힘든 해양쓰레기 중점 처리

서귀포시가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양 정화활동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올해 마을어장 조간대 및 수중구역을 대상으로 양식어장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육상에서 유입된 생활쓰레기는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을 위협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는 증가 추세다.

해양쓰레기는 계절충 영향 및 태풍 등으로 대량 유입 시 어망에 어류 대신 쓰레기가 걸려 올라와 어업활동 피해 및 수산자원의 품질 저하를 초래한다.

이에 사업착수 전 어업인대상 간담회 등을 개최해 해양쓰레기 분포지역 파악, 기타 애로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어장 내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총 1억1700만원(국비 9400만원, 지방비 2300만원) 예산을 투입해 관내 어장 및 수중 구역에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며 최근 3년간 양식어장정화사업에 따른 수거 실적은 2016년 12t, 2017년 29t, 2018년 31t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주요 수거 대상은 폐어구류, 페스티로폼 등의 해양 폐기물 및 바다에 유입된 생활쓰레기 등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쓰레기는 해양에 유입되면 빠르게 확산되며 수중구역은 육상보다 바다지킴이가 진입해 수거·처리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 양식어장정화사업으로 수거하기 힘든 어장 수중구역의 해양쓰레기를 중점적으로 수거·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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