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균 휘발유 가격 ‘전국 최상위’
제주 평균 휘발유 가격 ‘전국 최상위’
  • 허태홍 기자
  • 승인 2019.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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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19원↑ 리터당 1428원
국제 정세 감안 오름세 지속될 듯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9원 상승한 1428원/ℓ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1주차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428을 기록했다. 2월 4주차에 1359원/ℓ을 기록한 뒤 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며 전국 평균가격인 1400원/ℓ보다 28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높은 변동성이다. 2월 4주차부터 4월 1주차 까지 5주 동안 제주지역의 휘발유 가격 상승률은 5.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4.0%보다 1.1% 앞서는 수치다. 높은 상승률에 의해 전국 순위도 강원도(1400원/ℓ)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휘발유 가격의 높은 변동성은 가격 하락 시에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2월 3주차에 1379원/ℓ을 기록한 뒤 한 주 동안 제주도는 -1.5%의 하락률을 기록해 전국 1위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3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앞으로 한동안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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