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무기(3월~7월)를 맞아 지역해상수난구호 대책회의를 4일 실시했다.
서귀포시청 및 제주해양수산관리단 등 해양관련 17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해상 조난사고 사전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서귀포해경 관할해역에서 발생한 해상 조난사고는 총 681척으로 이 중 40%(273척)가 3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무기 기간 해상 조난사고 선종으로는 어선이 5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레저보트14%, 낚시어선 7%순이며 사고 발생원인으로는 정비불량, 운항부주의, 관리소홀 등 인적요인에 따른 사고가 8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해경은 “농무기 해양사고 다발해역 3곳을 지정해 조업선 등 운항선박을 대상으로 안전계도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양종사자 및 운항자 등을 대상으로 농무기 안전운항과 낚시 승객 준수사항에 대한 계도 등 농무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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