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장의 자원조성 차원에서 매해 추진되고 있는 패조류투석사업이 어업인들의 어업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오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북제주군은 어촌계 마을어장 자원 조성을 위해 소라와 전복, 천초 등 지역특산 유용수산자원의 서식환경을 조성해 연안어장의 자원조성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북군은 지난해 22ha에 패조류투석 지원을 한데 이어 올해에는 2억7000만원을 들여 22ha에 패조류투석사업을 벌였다.
특히 북군은 패조류투석사업의 시행방법과 시기, 석재규격 등 마을어장의 관리방법에 대한 지역 어업인의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추자도를 제외한 관내 어촌계와 잠수회장 등 51명의 어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1%가 '패조류투석사업의 목적과 효과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전원이 '패조류투석사업의 시행 후 효과가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패조류 투석의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가 '집중, 병설투석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투석사업 시기를 묻는 질문에 '6월~7월말까지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5%였다.
북군은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투석사업에 1억6500만원을 지원하고 갯녹음어장 복원에 1억2500만원, 체험우수어장자원조성에 6000만원, 종묘매입방류에 1억1200만원 등을 지원하는 등 어촌 마을어장 자원조성에 총 6억9200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