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조절 중추적 역할 담당
170㎽급 LNG복합 발전소 건설

제주지역 전력수급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전력공급 증가의 필요성부터 시작해서 환경파괴, 전력공급의 안정성, 신재생에너지의 비중까지 다방면에 걸친 각계각층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매일은 현 시점에서 제주도내 전력수급 상황에 대해 개괄적으로 분석해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는 총 발전설비 용량 364MW로 제주도 전력공급의 26.7%를 담당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 제주 전력공급의 핵심
발전설비 현황을 살펴보면 남제주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100MW 2기를 갖춘 기력발전소로 제주도내 최대발전용량을 자랑한다. 특히 환경친화적 연료인 Bunker C Oil을 주연료로 사용해 양질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되어 총 105MW의 용량을 갖춘 한림복합설비는 기동정지 시간이 매우 짧다. 대문에 제주도내 전력수요 변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며 전력수급조절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NG복합 건설로 제주 전력수급 안정화
2017년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제주도에 신규설비가 ‘긴급’하게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이후 4년간 시·도별 최종에너지소비량 증가율 부분에서 제주도가 세종시에 이은 전국 2위에 해당했다. 제주지역은 해당 기간 동안 27.7%의 에너지소비량 증가율을 기록, 전국 평균인 9.7%를 월등히 능가했다.
이러한 제주도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3821억원을 투자해 남제주발전본부에 170MW급 LNG복합 발전소를 짓기로 결정, 지난달 5일 착공에 들어갔다. 해당 발전소는 특히 LNG연료를 활용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 37년 무재해 달성
남제주발전본부는 1981년 5월 이후 37년간 무재해를 달성했으며 품질경영 ISO 9001, 환경경영 ISO 14001, 안전경영시스템, 공간안전 인증사업소 등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전력수급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