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일자리 만족도’ 2015년보다 나아졌다
제주지역 ‘일자리 만족도’ 2015년보다 나아졌다
  • 허태홍 기자
  • 승인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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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미혼·사무직 상용근로자 ‘최고’
중졸·이혼·단순노무직 종사자 ‘최저

 제주지역의 일자리만족도가 3년 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제주도민일자리인식실태조사’에서 임금(소득), 일자리안정성, 일의내용, 근로환경, 근로시간 등 5가지 요소에서 모두 제주도의 일자리 만족도는 2015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종합적으로 사업·개인·공공·기타분야 산업의 34세 이하 대졸자 중 미혼인 사무직 상용근로자의 만족도가 최고로 나타났다. 반면 농림어업 산업의 50세 이상 중졸 이하인 자 중 이혼한 단순노무직 종사자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소득)부분에서 2015년에는 만족하는 비율이 6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4.6% 상승한 67.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9~34세의 만족률이 74.3%로 가장 높았으며 50~64세가 61.3%로 가장 낮았다. 학력과 임금만족률은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80.4%로 가장 높았고 농림어업 종사자가 58%로 가장 낮았다.

 실제로 같은 기간 임금수준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근로자 월평균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비율은 2015년에 59.3%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40.2%수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200~300만원 수준의 임금근로자가 3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자리 안정성 만족도는 2015년 71.6%에서 지난해 74.0%로 소폭 상승했다. 임금부문과 마찬가지로 연령이 어릴수록 만족도가 높았으며 학력과는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업별로도 사무직종사자가 88.3%로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으며 단순노무 종사자가 61.5%로 가장 났았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기타 분야가 78.6%로 가장 높았다.

 일의내용에 대한 만족도도 상승했다. 2015년 대비 2.7% 상승한 79.6%가 일의 내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마찬가지로 연령이 어리고 학력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사무종사자의 89.9%가 일의 내용에 만족한다고 답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단순노무 종사자가 60.1%로 가장 낮았다. 

  근로환경과 시간 부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체적인 수치가 각각 5.9%, 6.2% 상승한 76.8%, 80.4%를 보인 가운데 34세 이하의 대졸이상 미혼 상용근로자가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은 사무종사자가 각각 87.5%, 90.3%로 가장 높았고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기타 산업의 만족도가 82.1%, 85.5%로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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