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문의 해’ 활용 질적성장 모색
‘제주방문의 해’ 활용 질적성장 모색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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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대 산업 육성방향’ 어떻게

거점산지 유통센터 구축-친환경산업 육성
수산자원 구조조정-지역 밀착형 금융지원
경제계, "대부분 기존사업…신선미 떨어져"

내년 제주도가 이른바 4대 중점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놓은 8대 분야별 중점육성 산업 및 지원 방향은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강구돼 온 방법들을 대부분 그대로 답습하는 선에서 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실 제주지역 경제의 협소성과 지역 산업구조의 한계 등으로 혁신적인 내용들이 새로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대부분이 내용들이 지금까지 거론돼 온 것들인데다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집행계획들도 제시되지 않아 8대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효과를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제주도가 내년에 추진키로 하고 제시한 8대 분야의 사업 가운데 첫 번째는 관광산업이다.

제주도는 ‘2006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관광산업이 종전의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제주도는 내년이 제주특별자치도 원년인데다 제주도제 실시 60주년을 맞아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어 감귤산업의 경우 제주도는 내년 거점 산지유통센터 구축을 통해 그동안 고질적 병폐로 거론돼 온 유통문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축산업의 경우 친환경산업 육성을 통한 제주산 돈육 차별화와 특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수산업은 수산자원 회복과 구주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건설업은 지역업체간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도내외 건설공사 수주확대를 모색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어 금융산업의 경우 지역 밀착형 금융육성을 통해 경제선도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은 생산적 지원을 통해 강한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해 첨단.신산업의 경우 지역특성을 활용,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농산물 수입증가와 관광객 증가세 및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제조.건설업 활황, 신용카드 구매 및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 증가 등 소비부분의 신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지고 여기다 내년 ‘제주방문의 해’까지 결실을 맺을 경우 내년 제주지역경기가 올해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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