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생산 등으로 가격이 폭락하면 감자 및 당근 처리난으로 전전긍긍해 온 제주도가 최근 타지방 폭설여파로 이들 작물을 포함해 채소류 가격전체가 오름세를 보이자 희색이 만연.
이에 앞서 제주도는 이달초 감자 및 당근 처리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 및 농협과 공동으로 수십억원씩 투입, 감자 가공품 수매를 확대하는 한편 당근의 경우 저급품을 산지에서 폐기하는 긴급처방을 도입.
그런데 지난주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로 그동안 거래가 끊겼던 산지 감자 및 당근 밭떼기 거래가 재개되는 데다 소비지 가격도 반등하고 있는데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감귤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막판 폭설로 감자 및 당근문제도 풀려 한해를 홀가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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