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마케팅으로 농산물 수출 활기
적극적 마케팅으로 농산물 수출 활기
  • 임영섭 기자
  • 승인 200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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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북제주군의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으로 농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북군에 따르면 지역내 농협, 감협 등 생산자단체와 합동으로 2001년부터 일본 및 홍콩, 캐나다 지역의 유력한 바이어들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군을 방문한 회사는 일본 세비아(SEVIA), 홍콩 카리스미아 트레이딩(Karris-mia Trading), 캐나다 에브리데이 프로듀스사(Everyday Produce) 등 7개사에 달하며 해외 바이어들은 하우스 감귤, 파프리카, 밤호박, 양배추, 토바토 등의 청정농산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콩지역의 유력 백화점과 거래하는 카리스미아 트레이딩은 하우스감귤, 한라봉, 밤호박, 당근, 감자 등의 고급 농산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꾸준히 수입할 의사를 비쳤다.

뿐만 아니라 양파, 수박 등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된 농산물이 괌으로 수출될 것으로 보여 농산물 가격안정 및 재배농가들의 소득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수출마케팅 결과 5월말 현재 하우스밀감200톤, 밤호박 650톤 등 지역 농산물의 수출계약이 성사됐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양배추가 수출될 계획이다.

북군 관계자는 “수출 상담회 개최로 인한 농산물 수출실적이 매우 좋다” 면서 “바이어 전담 인사, 관계 전문가 등 이미 내부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된 만큼 앞으로는 수출선 다변화 및 수출품목 다양화에 전력을 기울여 지역 농가들의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까지 북군의 농축수산물 수출실적은 1051만3000달러로서 전년동기 888만2000달러 보다 1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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