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귤 가격이 출하량 감소와 품질향상에 힘입어 여전히 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5월 하우스감귤 상품 5kg당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58%, 평년보다 25% 높은 2만7600원에 거래됐다. 또 6월 상순에는 지난해보다 31%, 평년보다 13% 높은 2만4100원 수준이다.
5월부터 6월 상순 하우스감귤 가격이 이처럼 호조인 것은 극조기 가온면적의 감소로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7% 가량 적은데다, 품질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향후 가격 전망도 밝은 편이다. 6월 하우스감귤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17%, 7월에는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전체생산량이 작년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8월 이후 공급량도 4% 정도 감소가 추정된다.
더욱이 6월부터 7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당도, 산도, 외관 등 품질이 지난해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관측센터는 이에 따라 6월 중순부터 7월까지의 하우스온주 상품 5kg당 가격을 지난해산 평균 가격 1만9500원보다 13% 이상 높은 2만2000~2만4000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감귤 재배면적을 전년 대비 4%(1030ha) 감소한 2만3570ha 수준이 될 것으로 파악했다. 재배형태별로는 노지의 경우 전년보다 5%(1200ha) 감소한 2만1280ha, 시설은 8%(170ha) 증가한 2290ha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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