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호객행위 여전
관광업계 호객행위 여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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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계도반 올 취약지 점검…26건 적발

제주관광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호객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도내 관광 취약지에서 계도반 활동을 통해 모두 87건에 대해 현지시정 및 피해구제 활동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 계도반에 적발된 불법관광영업행위 유형은 호객행위가 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가용 영업행위 2건, 무허가 영업행위 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도반은 또 현장점검 때 관광객 불편사항을 해소하지 않은 입소를 대상으로 8건을 시정한 것을 비롯해 제주도로 접수된 관광객들의 불편시고 민원 17건을 현장처리했다.
한편 올 들어 제주도가 관광객들로부터 접수한 관광불편 신고건수는 모두 93건으로 이 가운데 쇼핑관련이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사 관련과 관광종사자 관련이 각 11건으로 집게됐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이 제기한 민원 대부분이 여행사 및 관광종사자와 관련된 것으로 △여행사의 계약위반 행위 △무허가 여행업 행위 △여행사의 숙박료 미지급 및 여행사의 일방적 일정변경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어 쇼핑관련 민원은 상황버섯 말뼈 오미자차 등이 구매강요와 바가지 요금 징수행위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앞으로 건전한 관광 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업계에 대한 지도 및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피해를 보상해 줄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어 이 같은 민원을 제기한 관광객들에게는 감사 서한문을 발송키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내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불공정한 관광 상거래로 인한 보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 피해를 보상하는 한편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관광에 대한 상품 이미지를 좋게하는 시너지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리콜’ 및 ‘해피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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