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이 되면 전국 농업 지도기관에서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북제주군에서도 2006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은 1월 3일부터 1월 26일까지 50회에 걸쳐 3,5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농업여건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DDA협상, 한·칠레간 FTA체결, 한·일 FTA협상 중국의 우리나라와의 가장 많은 무역교류 등 우리 농업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 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국내외적인 농업정세 변화에 우리 농업인들은 정확한 국제정보를 수집하고 거기에 맞는 능동적인 대응자세로 방어하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게 요구 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내년에 실시하는 새해영농설계 교육은 지난해에 영농현장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애로기술을 해결함은 물론 새로운 핵심기술과 첨단정보, 유통과 생활과학기술 교육은 등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생산 위주로 치중했던 농업에서 생산과 유통을 넘어 고객감동 개념을 도입하고 디지털, 글로벌 경제에 걸 맞는 경영과 마케팅 분야의 기술보급을 통해 제주농업의 새로운 토대를 정착시켜나가기 위한 교육으로 친환경 농산물생산과 경영, 마케팅, 유통에 대한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초고유가시대에 따른 에너지 절약 등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기술과 온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 교육팀을 별도로 구성 하였고, 감귤을 보완·대체할 수 있는 보완작목에 중점을 두어 추진되며, 프리젠테이션 중심의 첨단 시청각 기자재를 활용한 교육으로 각 작목별로 전문지도·연구사를 교육 강사로 위촉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여 그 어느 해 보다 질 높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있다.
농업은 하나의 생명산업으로서 다원적 공익 기능과 역할은 다른 산업과는 경제적인 논리에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농업의 역할은 유용자원의 생산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와 환경 보전적 역할 등 우리 인류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사회적으로 유익한 가치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따라서 농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 상품이며, 우리농업이 가지는 공익적 기능을 널리 알려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농업,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리라 생각하면서 내년도에 추진하는 새해영농설계교육이 추운 겨울철에 실시하는 교육이지만 마을별 교육의 날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영농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현 용 주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