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포상금 238만원 지급…전년비 4배
제주시 ‘쓰레기 문화’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시가 최근 3년간 불법 쓰레기 단속실적을 분석한 결과, 불법 쓰레기 배출은 감소한 반면 주민 신고율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불법 쓰레기 배출행위 주민신고는 124건에 포상금 238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11건 44만원, 2003년 4건 16만원에 비해 포상금 액수로 각각 4배, 1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주민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불법 쓰레기 배출행위는 감소했다. 올해 제주시의 불법 쓰레기 단속실적은 422건에 73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748건 1억2000만원, 2003년 1442건 2억5100만원에 비해 건수와 과태료 모두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쓰레기 문화’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불법 쓰레기발생 취약지를 선정,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는 데다 상시 감시체계 유지를 위한 주민 신고 포상제도를 적극 활용한 결과에 때문으로 제주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쓰레기 문화’ 개선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쓰레기 취약지에 대한 감시 카메라(CCTV)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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