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와 시장ㆍ군수 당장 만나라
도지사와 시장ㆍ군수 당장 만나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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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화합 말만하면 무슨 소용인갚
요즘 도지사와 시장군수에게 쏟아지는 도민들의 비아냥거림이다.
지난 7월 행정계층구조 개편 주민투표 이후 갈등을 빚고 있는 도지사와 세 시장겚볼痔?행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겉으로는 도민화합과 협력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대립의 각을 세우 분열을 획책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도민들은 안중에 없고 자기들의 입지만 생각하여 정치적 욕심만 챙기려하는 것으로 비쳐져서다.
주민투표 이후 산남지역 주민과 세 시장군수의 반발로 야기되는 지역간 자치단체 간 갈등과 대립은 봉합되기보다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도 당사자나 다름없는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머리를 맞대고 이에 대해 이견을 조율하고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제각각 마이웨이를 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의 최대 걸림돌이며 이와 관련한 헌재의 쟁의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더욱 쿤 분란을 부를 원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올들어 도지사와 시장군수간 회동이 이뤄진 것은 모두 3번뿐이라고 한다. 각종 도민적 현안이 쌓여있고  도와 시군간 공조가 절대 필요한 사안들이 많이 있는데도 4개월에 한번 회동을 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정상으로 볼수가 없다.
이 같은 비정상은 자치단체장들이 제주도와 도민을 위한 행정보다는 제 욕심만 채우기 위한 행보만 계속하기 때문이라는 비난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변명의 여지없이 당장 자리를 같이해야 한다. 그리고 터놓고 의견이든 이견이든 교환해야 한다.
지금 제주도는 제주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런데도 언제까지 제 욕심만을 위해 서로 삿대질만 계속 할 것인가. 그러니 당장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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