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복구 ‘강행군’
폭설피해 복구 ‘강행군’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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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긴급 건의도
지난 12일부터 몰아친 제주 동남부지역 폭설로 인한 피해규모가 21일 18억1200만원으로 불어난 가운데 도전역에 재발령된 폭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복구작업이 강행됐다.
이와함께 제주도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서귀포시 남제주군 지역에서 발생한 폭설피해에 대해 특별재나지역에 준하는 특별지원을 해 줄 것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에게 건의했다.
제주도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폭설로 많은 농업용 비닐하우스와 함께 수확기에 접어든 고소득 작물(감귤 한라봉 금감 등)이 피해를 입었으나 과실(果實)에 대한 마땅한 지원규정이 없어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으며 특히 시설하우수 철거비용에 거액이 투입되는 정부차원에서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특별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제주도 공무원 45명과 남제주군 공무원과 주민, 군경, 소방공무원 등 366명은 폭설피해가 발생한 남제주군 성산.남원.표선 일대 피해농가들의 비닐하우스 농장 등에서 악천후 속에 복구작업을 강행했다.
이에앞서 지난 20일에는 제주도 농수축산국 공무원 등 30여명이 남원읍 수망리 현공진씨 소유 비닐하우스에서 눈제거 및 비닐 제거작업을 벌인 것을 비롯해 해병 제93대대 및 제127전경대원,남제주군 공무원, 지역주민 등 86명도 표선만 가시리 박경화씨 농장과 성산읍 삼달리 김영복씨 농가에서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밖에 서귀포시 공무원 30여명도 회수동 버섯 재배 피해지역 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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