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국민생활체육 제주도육상연합회는 과거의 긴 동면을 마치고 제2의 중흥을 맞이한 한해로 자평하고 싶다.
사실상 우리 연합회는 2001년 5월에 창립총회 이후 2004년 12월 황영조씨를 비롯한 전지훈련 육상코치 초청 연찬회 개최와 지난 1월 23일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격동의 한해가 시작되었다.
첫 행사로 4월 17일 제1회 국민생활체육제주도 육상연합회장기 대회는 일반 동호인은 물론 해안경비단과 많은 단체가 참여하여 대회를 더욱 빛내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 해진다.
또한 도일주 역전경주의 부활을 위하여 10월 16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탑동 광장 까지 10개구간에 17개 동호회가 각축을 벌인 “제1회 평화의 섬 역전경주”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2006년도 제주도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매년 노란 감귤의 물결이 넘실대는 가을에 전국의 마라톤동호회를 초청하여 전국적인 대회로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11월 13일 모슬포 방어축제와 함께한 “제1회 최남단 마라톤대회”를 꼽을 수 있는데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학생, 일반인 등 644명과 선수가족 등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여 앞으로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대회에서도 발군의 성적을 올렸는데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에서는 제주도 선수단이 획득한 18개의 메달 중 13개를 육상에서 따냈으며, 문광부장관기 육상대회에서는 27개의 메달 중 11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이중 우수선수 3명이 일본 이와태현에서 열린 한일 생활체육 교류대회에 출전 은메달 등 5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제주도 육상의 위상을 국제무대에 드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격동의 한해를 보내면서 지난 12일 “생활체육 육상인의 밤”행사에서 한 해 동안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한 감사패와 우수 선수와 단체, 회원에게 공로패 등을 시상하고, 특히 북제주군청막달리자 동호회와 남녕고 윤민철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육상연합회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망라한 다양한 체널을 통하여 내년에도 제주 육상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김 동 완 [국민생활체육육상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