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에 연행된 한국인 시위자들이 19일 대부분 풀려났으나 시위를 주도한 김씨와 양경규(46) 민주노총 홍콩투쟁단장 등 11명이 '불법 시위' 혐의로 구속됐다.
홍콩 쿤퉁 법원은 이날 오후 '공공질서법' 위반으로 기소된 한국인 11명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으며, 23일 열리는 정식 재판에서 불법행위의 경중을 가려 벌금형에 처하거나 계속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홍콩 경무처는 18일, 한국인 시위자 1000명을 연행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 150명을 포함해 989명을 2차례로 나눠 석방했다.
한편 농민회 제주지회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0일 오후 제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행된 김창준 회장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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