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에 한잔' 김성수씨 첫 시집 펴내
'석양에 한잔' 김성수씨 첫 시집 펴내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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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관념적 사유가 응축된 마음속 마그마처럼 분출돼 쏟아내는 감정의 알갱이들이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달궈놓는다”
시인 한기팔씨는 김성수씨의 첫 시집 ‘석양에 한잔’을 그렇게 평가한다.
한국문인협회제주지회 제5회 신인문학상 시조 부문과 제주신문, 제주시조문학회 제5회 지상백일장에 입상해 1996년 시전문 월간 ‘심상’지에 ‘오로 섬겨울나기’ 등으로 신인상에 당선,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수씨(58)가 시집 ‘석양에 한잔’을 발간했다.
이번 발간된 시집에는 70여 편의 주옥같은 시가 수록됐다.
그에게 시는 그를 지탱하게 하는 최선의 구원책이고 위안이다.
그는 시를 통해 자기로부터의 탈출을 해왔다. 글 극소화하려는 유니테크한 자아의 변혁 또한 그의 시가 있어 가능했다.
‘석양에 한잔’에는 ‘결별’과 ‘공허함’의 의미가 담긴 시가 주를 이룬다.
한기팔씨는 “시인이 시를 쓴다는 것은 삶에 대한 창조적 가치이며 그러한 정신에서 사유되는 것으로 인생을 보다 아름답게 영위하려는 욕구와 갈망에서 비롯되는 마음 해법이요, 그것을 담아내는 생명있는 언어의 그릇이라. 궁극적으로 김성수의 시편들은 일상적으로 경험하게 도는 현실적 삶의 천착으로부터의 탈출구를 마련하려는 ‘사랑찾기, 섬 찾기, 길찾기’로 ‘자기 찾기’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다른 흡인력을 엿보게 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성수씨는 제주문인협회, 서귀포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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