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71%나 줄어
올 들어 수렵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제주시에 따르면 12월 15일 현재 엽기 포획승인자는 21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38명에 비해 14% 줄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49명이던 외국인 포획승인자는 14명으로 71%나 줄어 내국인(5%)에 비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제주시 포획면허세 등 수렵수입도 전년동기 대비 20% 줄어든 1억16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수렵인구가 감소한 것은 부산 APEC정상회의로 인해 수렵기간이 단축된 데다 지난해와 같은 수렵대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렵기간은 통상 11월1일부터 시작되는데 올해는 APEC정상회의 관계로 20일 늦게 시작됐다.
또한 최근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및 사상 유례 없는 적설 등으로 인해 외국인 및 도외인 엽사들의 제주방문이 감소한 것도 수렵인구 감소에 한 몫한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했다.
한편 2005년 엽기 수렵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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