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변화가 혁신의 시작입니다
나의 작은 변화가 혁신의 시작입니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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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거창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닌,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우리들이 평소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작은 변화가 바로 혁신이 아닐까 ?
북제주군에서는 이러한 작은 변화가 행정환경은 물론 현장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주고있는 혁신 우수사례를 보고 배워 혁신 추진에 동력을 더하기 위해 혁신서포터즈 4명과 관련 공무원 15명 등 19명으로 현장 혁신 체험단을 구성하여 지난 12.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혁신 우수기관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현장혁신체험단은 서울, 경기지역의 5개기관을 방문하였는데 김포시는 지식행정을 위한 e-지샘을 운영하여 행정내부 조직과 업무처리 혁신을 위한 효과적인 쌍방향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고, 마포구는 민원인 친화형 토지종합민원창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여 그야말로 말 한마디로 서류를 발급하고 있었으며, 구로구는 광명시와의 환경문제로 인한 갈등과 대립을 환경빅딜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각각의 환경기초시설(구로구 하수종말처리장과 광명시의 생활폐기물소각처리시설)을 이용해 폐기물을 상호처리하고 있었다. 구리시 역시 생활폐기물소각처리시설은 이럴것이다라는 기존관념을 혁파하여 친환경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시켰으며 특히 굴뚝을 활용한 전망대(타워시설)를 설치하여 또 다른 볼거리와 함께 관광명소화하고 있었다. 남양주시는 직원 2명이 이사시 수도요금을 계산하는 프로그램(One Click 365일 수도요금 마법사)을 자체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위 혁신우수사례 가운데 특히 마포구의 경우는 재정문제 등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혁신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로 관련업체의 협력을 이끌어내 민원신청서에 의하지 않고 말 한마디로 모든 토지관련 민원서류를 뗄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는데, 여기에 자신이 신청한민원 처리과정을 볼 수 있게끔 쌍방향의 모니터를 설치하여 고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현장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길이 있고 못할게 없다는 메시지를 전해받기에 충분했으며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다.
지자체마다 고객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부단한 학습과 실험을 하고 있으며, 특히 공무원들 스스로가 새롭게 변화하고 창조해 나가려는 생동감 있는 혁신현장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나 자신도 급변하는 이 시대에 혁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을 넘어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확실히 갖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혁신이 없다면 충분한 혁신이 아닌 꼭 필요한 만큼의 혁신만 이루어지지 않을까 ? 현장에서 그리고 일을 처리하면서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하겠다. 또한 혁신은 행정서비스의 최일선인 고객과의 접점과 행정내부 조직원간의 공감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지방행정혁신의 성과를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 개개인의 작은 변화가 모여 큰 혁신이 될 수 있도록 각자가 혁신하여 혁신의 지배자로서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해 보면서 끝으로 행정이 혁신하면 고객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을 갖고 혁신은 이제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일 수 없는 명제이고, 동시에 반드시 수행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문   재   원 <북제주군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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