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내년 2월말까지 61곳서 치러져
북제주군 관내 선거열기가 겨울 한파를 녹이고 있다.
북군지역에서 실시될 선거는 오는 22일 김녕농업협동조합장 선거를 비롯한 8개 농·수협장 선거와 새마을지도자군협의회장 등 6개 군 단체장선거, 지난 17일부터 실시된 함덕리장 선거를 포함해 39개 마을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이장선거 등 내년 2월말까지 총 61곳에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기관, 단체별로 선거 일정을 살펴보면 농수협장 선거의 경우 김녕농협은 오는 22일, 한림·함덕·고산농협은 내년 1월 27일. 구좌·조천·한경농협은 내년 2월 17일, 추자도 수협은 3월초에 각각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6개 군단위단체장은 내년 1, 2월에 경선 등을 통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열기가 가장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각 마을 이장선거.
북군 관내 96개리 이장 중 내년 교체될 이장은 총 44개 이장으로 이미 이장이 선출된 김녕 등 5개리를 뺀 나머지 39개 마을은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주민 경선 등을 통해 이장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북군 관내 48개 어촌계 중 8개 어촌계장이 경선 또는 호선을 거쳐 교체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북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불·탈법 선거행위는 발생되지 않고 있다"며 "크고 작은 선거는 후보자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주민자치 학습의 장을 형성하는 한편 주민 화합을 이끌어내 성숙한 주민의식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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