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북한 유조선 부연호(1998t)가 기상악화로 남제주군 표선면 해상에 대피했다가 18일 낮 다시 출항했다고 밝혔다.
부연호는 지난 15일 새벽 북한 동해 원산항을 출항해 서해 남포항으로 항해 중 17일 오후 4시께 표선면 남동쪽 3.7km 해상에 대피했다.
당시 제주 인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는데 부연호는 이날 오후 북제주군 우도 근해로 대피할 예정이었으나 높은 파도로 가마리 해상으로 장소를 옮겼다.
부연호는 기상이 호전되자 18일 낮 12시 10분께 출항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8월 10일, 제5차 남북해운실무접촉에서 북한 선박이 제주해협을 통과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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