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무궁무진한 자연 에너지 자원인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이른바 ‘청정에너지’ 발전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들 자원 확보에 유리한 지리적 특성으로 풍력 태양광 에너지 보급사업이 소기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체 전력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개발이 이뤄진 일부 지역에선 발전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제주지역에 첫 청정에너지 사업은 1997년부터 2003년4월까지 이뤄진 행원풍력발전 단지를 꼽을 수 있다.
이곳에는 10㎿급 풍력발전기 15기가 가동되고 있다.
이곳 발전량은 1998년 8월부터 2005년 11월말까지 9만4184MWh를 생산해 도내 소비전력 1% 대체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또 행원풍력단지는 61억2200만원의 재정수입과 함께 자연에너지를 이용, 청정환경을 보전한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어 남제주군 안덕면 동광지구와 북제주군 한경면 자구내 태양광 주택 57가구의 경우 발전시설 143㎾에 지금까지 161MWh의 발전으로 이들 시설가구의 전력사용량 가운데 80%를 태양광으로 대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제주도는 평가했다.
이처럼 제주지역에서 풍력. 태양광 전력개발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민간업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풍력발전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은 풍력발전 14.7㎾(7기)규모인 성산읍 난산리 일원과 풍력발전 30㎾(10기) 규모인 한경면 두모~판포리 해안 등이다.
또 구좌읍 월정리(1.5㎿ 1기)와 한경면 신창리(1.7㎿ 2기)에는 풍력발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은 남제주군 마라도 지역에 150㎾규모로 운전중이고 성산읍 고성리(100㎾)와 표선면 표선리(100㎾)지역에도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내년 제주지역에서는 애월읍 용해동 지역과 조천읍 와흘 및 성산읍 신양리 지역에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이 이뤄지는 것을 비롯해 2010년까지 도내 도서지역에 1000호의 태양광주택이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