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ㆍ당근 소비 운동 동참하자
감자ㆍ당근 소비 운동 동참하자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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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예년에 없는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도내 감자ㆍ당근 생산농민들은 마음까지도 얼어붙고 있다.
생산량이 늘어난 감자나 당근 가격이 폭락하고 그 나마도 처리하지 못하고 밭에서 썩히거나 갈아엎어야 할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자주산지인 대정ㆍ안덕지역 농민들과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 등 동부지역 농민들은 몸과 마음이 함께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꼴이다.
그래서 일부 종교단체와 자치단체에서는 감자ㆍ당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일반의 호응도가 낮아 별로 효과를 보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북제주군에서는 15일 관내 각급 기관과 단체 소비자와 생산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감자ㆍ당근 소비촉진 범군민 다짐대회를 열었다.
제주도민들은 예로부터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이웃돕기 정신을 미덕으로 여겨왔다. 서로도와 어려운 일을 나누는 ‘수눌음 정신’도 여기서 비롯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같은 전래의 도민적 미덕을 발휘하는 일에 사회 각급단체와 도민들이 앞장서 주기를 당부 드리고자 한다. 당근ㆍ감자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하자는 뜻이다.
연말연시 선물로 감자와 당근을 이용하고 타지 친지와 지인들에게 감자ㆍ당근 보내기 등 하고자 한다면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농민들에세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12월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의 계절’이나 다름없다.
조금씩이라도 손을 내밀어 농민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해주는 것도 서로 나누면서 행복을 엮는 나눔의 행사라 할수 있다.
감자ㆍ당근 소비촉진운동이 춥고 고단한 제주농민들의 마음을 덥힐수 있기를 기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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